▲ 도미니크 코어의 득점에 함께 기뻐하는 이재성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멀티 도움'으로 올 시즌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성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독일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재성은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3대 1 승리와 리그 4연승에 기여했습니다.
이재성은 전반 39분 파울 네벨이 터뜨린 선제골과 후반 32분 나딤 아미리의 추가 골을 도우면서,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와의 23라운드 1골 1도움 이후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에서의 1도움도 포함하면, 시즌 전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12개(6골 6도움)입니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최근 리그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펼치며 분데스리가 3위(승점 44)로 도약했습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39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보낸 컷백 패스를 네벨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3분 도미니크 코어가 한 골을 보태며 기세를 올린 마인츠는 후반 28분 슈테판 라이너에게 만회 골을 내줬습니다.
마인츠는 후반 32분 아미리에게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돌려줬고, 아미리의 매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이 꽂히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재성은 팀이 2골 차를 유지한 후반 42분 교체됐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8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습니다.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87%(40/4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슈팅 1개와 두 차례의 기회 창출을 남겼습니다.
한편 마인츠에서 함께 뛰는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습니다.
(사진=dpa via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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