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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리츠 자산관리 강화 위해 상시 모니터링"

국토부 "리츠 자산관리 강화 위해 상시 모니터링"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모든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리츠 운용사에서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7일) 리츠협회, 14개 상장리츠 운용사(AMC)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리츠 정책방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자산 운용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달라고 리츠업계에 요구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리츠 금융 사고가 터진 스타엠리츠와 마스턴투자운용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 11호'는 충남 천안 소재 뉴스테이 사업을 기반으로 조성한 리츠입니다.

시행사의 모회사이자 자산관리회사인 한 업체가 임차인이 낸 임대료와 보증금 50억 원을 별도 계좌로 무단 수취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습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기반으로 시행사를 통해 부동산을 개발·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합니다.

리츠가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할 돈을 자산관리회사가 횡령한 겁니다.

스타에스엠리츠에서는 현직 임원의 30억 8천만 원 횡령 혐의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리츠가 보다 주주 친화적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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