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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타국의 관행, 미 경제·국민에 해 끼치면 대응할 것"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사진=AP, 연합뉴스)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다른 국가의 관행이 미국에 해를 끼치면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에 도움이 된다면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제재에 '올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저렴한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드림'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다른 국가의 관행이 미국 경제와 국민에 해를 끼치는 한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메리칸드림은 모든 시민이 번영하고 사회계층을 오를 수 있고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다자간 무역 협정을 설계하는 이들은 너무 오랜 기간 이 점을 간과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저항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멍청이'(numbskull)란 표현을 쓰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여러 번 말했다"며 "트뤼도 같은 멍청이가 되고 싶고 '오, 우리는 이걸 할 거야'라고 말한다면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공개 압박했습니다.

적대국인 중국은 물론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을 적극 옹호한 것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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