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그곳 움직임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이제 날이 어두워졌는데 안에서는 계속 사고 수습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폭탄이 폭발한 곳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서 있습니다.
원래 제가 서 있는 이곳 뒤로는 현장 통제선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차량 통행 등의 이유로 약 10분 전쯤 통제선이 일부 철수됐습니다.
다만 아직 사고 부근 주위에는 통제선이 남아 있는 상태라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선 안쪽에서는 군 관계자들이 투입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파악 중인데, 폭발물 제거반은 약 2시간 전쯤 철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도 현장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장 조사와 수습 작업이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주민분들이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지금 다친 사람들의 상태가 어떤지, 또 오늘(6일)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분들은 밤을 어디에서 보내야 하는지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부상당한 15명 가운데, 중상자인 60대 남성 등 2명은 수술 등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부대의 시설을 관리하는 건설사 소속 직원들로 확인됐는데, 포탄이 떨어질 당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나머지 피해자 13명도 치료를 받고 휴식 중입니다.
사고 현장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집에 갈 수 없게 된 주민 50여 명은 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노곡2리 마을회관에서 밤을 보내게 됐습니다.
포천시는 재난 상황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피해 마을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피해 보상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강시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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