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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마다 퇴짜맞은 노인…서성이다 "죄송해요"

미용실마다 퇴짜맞은 노인…서성이다 "죄송해요"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미용실마다 퇴짜맞은 어르신'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약 안 하고 미용실 방문했다가 거절당하고 주눅 든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미용실을 운영 중인 글쓴이는 며칠 전 손님에게 파마 시술을 하고 있던 중 한 어르신이 문밖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는데요.

문을 열고 나가자, 어르신은 손을 떨며 주눅 든 모습으로 "예약을 안 했는데 머리 못 하겠죠? 죄송해요"라며 사과부터 했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어르신을 일단 안으로 들게 한 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르신은 이미 여러 미용실에서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은 상태였다는데요.

글쓴이는 그런 어르신에게 기꺼이 파마 시술을 해 드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노인이 이런 곳 와서 미안하다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요즘 다들 예약제인 건 아는데 예약할 줄 모른다며 거듭 사과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이게 왜 사과할 일인가 싶더라며 어르신에게 조금 더 친절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모두 나이 먹고 시대를 따라가기 힘든 날이 올 텐데" "우리 부모님 생각나서 가슴이 찡, 젊은 사람도 예약제 불편한데" "아기 시절을 생각하자, 어르신들도 당신들을 도와줄 젊은이들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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