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홀덤펍
서울 강남 등 시내 곳곳에서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과 이용객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재작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서울 광진구, 동대문구, 강남구 일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홀덤펍 업주, 종업원, 이용객 등 88명을 검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업주들은 합법적인 홀덤펍을 가장하면서 실제로는 카지노 테이블 등 도박 시설을 갖추고, 홀덤 게임에 사용되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텔레그램으로 손님을 모집하고, CCTV를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입장시켰으며,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은밀하게 영업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3개 업소에서 이뤄진 불법 도박의 규모는 판돈 기준 약 7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업주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도 했습니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