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업은행에 5년간 최대 50조 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과 국가전략기술 보유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으로, 대상 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방산, 로봇, 백신, 수소, 미래차, AI 등입니다.
기금은 3년간 17조 원 규모로 운영 중인 반도체 저리지원 프로그램에 배터리나 바이오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던 자금 34조 원을 더해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기금을 기초로 산업은행, 시중은행과 협력하면 모두 100조 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유이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브리핑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각국의 고율 관세부과로 자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수출의 근간 산업인 첨단전략산업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반도체 분야에만 지난 10여 년 간 562조 원을 지원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그간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던 다수 산업에서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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