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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필리버스터" vs "파면 촉구 의견서"…갈등 고조

"반대 필리버스터" vs "파면 촉구 의견서"…갈등 고조
<앵커>

이렇게 이번 달 안에 헌재가 최종 결론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탄핵 찬성, 또 반대 집회의 분위기는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릴레이 연설이 시작됐고, 노동계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이 내용은 신용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윤 대통령 측 국민변호인단은 국회에서 소수당이 의사 진행 방해를 할 때 쓰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며 탄핵 반대 릴레이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배의철/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변호사 :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저희가 무제한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 모레 계속 이 헌재 앞에서.]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세비/연세대 대학원생 : 헌법재판소는 과연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비슷한 시각, 100여 m 떨어진 곳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이 탄핵 촉구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윤석열의 헌법과 법률 위반, 무엇보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반인륜적 행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단호한 파면을 요구합니다.]

양대 노총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탄핵 찬반 측 집회 공간을 안전 펜스로 분리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는데,

[(탄핵) 반대세요 찬성이세요? 찬성하시는 분 아니면 이동해 주세요.]

양 측간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가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신세은,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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