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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하늘양 숨진 지 벌써 3주째인데…교사 대면조사는? 신상공개는?

[자막뉴스] 하늘양 숨진 지 벌써 3주째인데…교사 대면조사는? 신상공개는?
8살 고 김하늘 양이 학교 안에서 교사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지 오늘로 3주쨉니다.

그러나 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40대 명모 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아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의료진이 아직 피의자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라 조사가 어렵다는 소견을 전했다"며 "대면 조사 외에 다른 조사는 다 마무리돼 대면 조사로 확인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나오는 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 씨는 범행 뒤 자해를 시도해 봉합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산소마스크를 벗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직 명 씨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진술 조사할 할 상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명 씨가 한 진술은 범행 당일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한 말과 이후 짧게 추가된 게 전부입니다.

"어떤 아이든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범행했다"는 내용입니다.

명 씨는 범행 당일 흉기를 구매하러 학교를 나서기 전 인터넷에서 범행도구와 관련 기사를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점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명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집과 학교 컴퓨터 등의 증거 조사들도 마무리됐습니다.

범행 동기와 범죄행동 분석을 위해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의 수사도 명 씨와의 대면조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도 대면조사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범죄자 신상 공개를 위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도 대면 조사 이후에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조지현,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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