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이미 지구 상에서 사라진 동물들을 되살리는 일이 정말 가능할까요.
실제 이런 연구에 수천억 원을 쏟아부으며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투자금 몰리는 멸종 동물 복원 전문 회사'입니다.
4년 전 미국의 두 기업가가 지구상에서 멸종된 동물들을 유전 공학으로 되살리겠다며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렸습니다.
아직 제품도 없고 유의미한 매출 한 번 제대로 낸 적이 없지만 창업 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얼마 전 투자설명회를 열었는데 또다시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88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콜로설의 누적 투자금은 우리 돈으로 약 6천274억이며 기업 가치는 약 14조 6천9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매머드와 주머니늑대, 도도새 같은 멸종 생물을 부활시키겠다는 콜로설의 프로젝트는 유전학, 합성 생물학 등 최첨단 기술을 망라하고 있지만 이 기술들은 사실 대부분 실험 단계거나 제한적으로만 상용화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고대 지구와 자연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콜로설 측의 주장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콜로설 측은 만일 멸종 동물 복원에 성공한다면 그 파급 효과는 막대하다며 연구 중인 기술 중 일부만 헬스케어 산업, 농업 기술에 적용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본격적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들" "부자들 주머니 더 풀었으면 좋겠다, 정말 가능한 일인지 결과를 보고 싶다"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선을 왜 무시할까, 잃어도 되는 돈이 넘쳐나는 모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olossal Bio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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