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경찰서
사람을 살해하겠다고 거짓으로 예고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시 반쯤 '자신이 전 남편을 살해할 것'이라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위치를 묻자 신고자인 40대 여성 A 씨는 답변을 거부했고, 곧바로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 발생에 대비해 A 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추적해 인근을 순찰하며 통신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낮 1시 50분쯤, A 씨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 안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거짓으로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허위 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된 점을 고려해 A 씨를 즉결 심판에 회부했습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 수사와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한 절차로 처벌하는 약식재판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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