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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승부차기서 풀럼에 덜미…FA컵 16강 탈락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위로하는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
▲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위로하는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풀럼에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FA컵 5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져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역대 FA컵에서 13차례 우승으로 아스날(14회 우승)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를 달리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에 도전했던 맨유의 여정은 16강에서 끝났습니다.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무려 20개의 슈팅을 난사하며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1골에 그치며 지독한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풀럼은 골키퍼 레노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습니다.

선제골도 풀럼이 뽑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호드리구 무니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밀어준 볼을 캘빈 배시가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26분 왼쪽 측면을 뚫은 디오고 달로트의 크로스를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왼쪽 부근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 팀은 이후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나란히 3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가운데 맨유의 4번 키커인 빅토르 린델뢰프와 5번 키커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잇달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브라이튼은 뉴캐슬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2대 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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