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이제는 '보좌 형님'…"명문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는 '보좌 형님'…"명문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안내

We only offer this video
to viewers located within Korea
(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재생이 불가합니다)

<앵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 추신수가, SSG의 '구단주 특별 보좌'라는 프런트 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선수들로부터 '보좌 형님'이라 불리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네요.

오키나와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SSG 스프링캠프에서 배팅볼을 던지는 익숙한 얼굴의 주인공은 SSG의 육성 총괄 겸 구단주 특별 보좌역이라는 낯선 직함을 단 추신수입니다.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칠 땐 특급 투수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너스레를 떨지만, 

[추신수/SSG 구단주 특별 보좌 : 홈런이야? 와...그거 25년 전에 내 주무기였는데...]

200개가 넘는 공을 던져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후배들을 돕고 있다는 뿌듯함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추신수/SSG 구단주 특별 보좌 : '(선수들이) 어떻게 불러야 됩니까'라고 하더라고요. '보좌 형님'이라고 하는데, '신수 형, 신수 형'이라고 부르는 게 제일 듣기 좋고.]

이제 배트와 글러브 대신 머리와 대화로 강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추신수/SSG 구단주 특별 보좌 : 소통도 중요하고 대화도 다 모든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걸 밑바닥을 좀 다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랜더스가 좀 더 특별하고, 한국에서는 정말 명문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 복귀 후 야구장 시설 개선을 건의해 관철시켰던 것처럼 야구계 현안에 대해서는 계속 목소리를 낼 생각입니다.

특히 2년 전 앞장서 주장했던 '대표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추신수/SSG 구단주 특별 보좌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잖아요. 몇 번의 시도는 해 보고 결과를 말을 했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들을 보시면 아마 그게 저는 답일 것 같은데요.]

제2의 야구 인생으로 향하는 열차는 방금 막 출발했습니다.

추신수는 종착지까지 멈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이예솔)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