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SSUE 트럼프 관세전쟁

"마약 이대로면 관세 유예 종료…중국엔 10% 더"

스크랩 하기
"마약 이대로면 관세 유예 종료…중국엔 10% 더"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유입이 중단되지 않으면 한 달간 유예했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다음 달 4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10% 관세를 매긴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오늘(28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중국에서 공급되고 멕시코, 캐나다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다음 달 4일 예정대로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예고했다가 1달간 유예했는데, 유예기간이 끝나면 바로 부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이미 10% 관세가 부과된 중국에는 추가로 10%를 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약이 계속 유입되면서,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숨지고 있어요. (중국 관세) 10%에 10%를 더하는 겁니다. 두 번째 10%입니다.]

관세 부과 시점을 놓고 트럼프 발언이 오락가락하기도 했지만 3월 4일로 정리한 셈입니다.

상호관세는 4월 2일 부과될 예정인데, 한국은 현재 산업부 장관이 미국 현지에서 협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선업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마침 미 해군 장관 후보가 우리 기업의 역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존 펠란/미 해군장관 후보자 : 한화는 최근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그들은 더 강화하고 개선할 텐데, 그들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또 현지 시간 금요일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광물협정에 서명하면서 종전 논의에 속도를 붙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