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 체결이 임박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유럽 동맹국들에서 사실상의 '지분권' 발언이 차츰 삐져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에 눈독 들이는 미국을 견제하는 의도로 보이지만 전후 동맹국 간 '광물 쟁탈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7일) 우크라이나와 지난해 가을부터 방위 산업을 위한 광물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공개했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나와 "지난가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파리에 왔을 때 큰 주목을 받진 않았지만, 전쟁 승리를 위한 계획에 원자재 문제를 포함했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 팀은 원자재 문제가 우리와 거래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따라서 (광물 협정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새롭게 제안한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함께 프랑스의 필요를 위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방위산업도 특정 원자재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광물이 전쟁 지원에 대한 '대가'냐는 물음엔 "아니다. 보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우리 방위산업은 향후 30∼40년 무기 체계에 핵심 원자재가 필요하며 이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마크롱 대통령이 내게 요청한 일로, 지난 10월부터 프랑스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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