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대한항공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8점을 뽑은 정지석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대 0(25-23 25-22 25-19)으로 완파했습니다.
2위 대한항공은 3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20승 11패(승점 60)를 기록해, 3위 KB손해보험(20승 10패·승점 56)과 간격을 승점 4차로 벌렸습니다.
대한항공의 임재영(14점)과 김민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2연패에 빠진 5위 삼성화재는 올 시즌 대한항공과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의 열세에 놓였습니다.

1세트 후반까지 줄곧 앞서 가던 대한항공은 막판 연속 4점을 헌납해 23대 2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임재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임재영은 오픈 공격에 이은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연속 2점을 뽑아 25대 23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페이스였습니다.
대한항공은 14대 17로 끌려가던 2세트 중반 4 연속 득점하는 불꽃 화력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3대 22에서 정지석이 대각선 공격에 이은 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5대 19로 이겼습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강소휘와 배유나(이상 13점), 타나차(12점), 니콜로바(11점)의 두 자릿수 득점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3대 1(25-21 13-25 25-21 25-17) 승리를 거뒀습니다.

도로공사는 시즌 13승 18패(승점 38)를 기록해, IBK기업은행(승점 37)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3위 현대건설은 3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