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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대행, 육사 졸업식서 "헌법이 규정한 충성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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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대행, 육사 졸업식서 "헌법이 규정한 충성 실천해야"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27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충성과 용기를 실천하는 장교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 서울 노원구 육사 교정에서 열린 8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군인에게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말하고,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군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는 헌법과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리더는 결심하는 자리에 있다. 결심에는 반드시 책임이 동반된다"며 "모든 결과에 당당히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지휘관으로 출동했거나 계엄을 모의한 이들 대부분이 육사 출신임을 염두에 둔 조언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직무대행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축사를 직접 준비했고, 군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아내고자 고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육사 제81기 사관생도 223명은 졸업과 동시에 임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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