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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저급하고 기괴해" 트럼프 SNS에 올린 33초 영상…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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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저급하고 기괴해" 트럼프 SNS에 올린 33초 영상…의도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이 구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래 모습을 담아 느닷없이 띄운 '홍보' 영상을 놓고 각계에서 "저급한 취향이 드러났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 해변 개발 구상을 AI로 생성한 영상에 음악을 붙인 것으로,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시작으로 트럼프와 일론머스크가 등장하며 돈과 향락이 넘치는 호화판 리조트를 묘사합니다. 
 
Donald is coming to set you free.          
(도널드가 와서 너를 해방해)
 
Bringing the light for all to see.
(모두가 볼 수 있게 빛을 비추네)
 
No more tunnels, no more fear.
(어떤 터널도, 두려움도 없는)
 
Trump Gaza is finally here.
(트럼프의 가자가 드디어 오네) 

Trump Gaza, shining bright.
(트럼프, 가자, 밝게 빛나네)
 
Golden future, a brand new life.
(황금빛 미래, 새로운 삶) 

Feast and dance, the deal is done.
(축제와 춤, 합의는 끝났네)
 
Trump Gaza, number one.
(트럼프 가자, 넘버 원)
 
Trump, Gaza, shining bright.
(트럼프, 가자, 밝게 빛나네)

Golden future, a brand new life.
(황금빛 미래, 새로운 삶) 
 
Feast and dance, the deal is done.
(축제와 춤, 합의는 끝났네)
 
Trump, Gaza, number one.
(트럼프 가자, 넘버 원)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계정에 올린 이 영상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기괴하다" 입니다.

누가 이 영상을 만든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은 가운데 현재 수 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은 황금빛 해변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을 마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관계자는 곧바로 "수치스러운 영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에서 외교 장관격인 바셈 나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내용에는 현실을 왜곡하고, 침략자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인 식민주의적 인식이 담겼다"면서 "가자 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까지 영상 아래 댓글을 통해 "나는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영상이 너무나 저급하다"며, "당장 삭제해주세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른바 '가자 리비에라' 구상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가 중동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는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컨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심우섭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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