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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준비 착착…"마지막 WBC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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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준비 착착…"마지막 WBC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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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투수가 연습 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개막전 출격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오키나와까지 찾아온 한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KT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이라 직구 최고 시속은 142km에 머물렀지만 눈부신 제구력은 여전했습니다.

1회, 동갑내기 친구 KT 황재균을 몸쪽 꽉 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2회에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높은 직구로 삼진을 잡은 뒤, 바깥쪽 직구로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습니다.

2이닝 동안 24개의 공으로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불펜으로 이동해 공 20개를 더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더 던질 수 있었을 정도로 오늘 제구라든지 투구 밸런스가 좋았었던 거 같아요. 분명한 건 지금 이 시기에 작년보다는 훨씬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3월 22일 시즌 개막전, 28일 새 홈구장 개막전에 선발 출격 예정인 류현진은, 올 시즌을 잘 치른 뒤 내년 WBC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모든 선수라면 나라를 대표해서 당연히 나가고 싶고, 내년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됐기 때문에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그러려면 제가 올 시즌을 잘 해야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남은 기간 불펜 피칭만 소화한 뒤 국내 시범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새 시즌 개막 준비에 나설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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