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SSUE TV 네트워크

미리 보는 AI 디지털 교과서…찬반 논란은 여전

스크랩 하기
미리 보는 AI 디지털 교과서…찬반 논란은 여전
<앵커>

다음 달 신학기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충남교육청이 교사들을 상대로 디지털 교과서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찬반 여론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디지털 교과서를 직접 체험해 본 교사들은 기존 교과서 보조 자료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선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학기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입니다.

교사가 영어 문장 따라 읽기 항목을 선택한 뒤 학생들이 각자의 단말기로 문장을 읽으면, 원어민과 각 학생의 발음을 비교해 시각적으로 표시됩니다.

수업 중 실시된 간단한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별 수준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자료도 제시됩니다.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충남교육청이 마련한 특별전입니다.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정보 등 3개 과목에 대해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데, 충남에서는 대상학교 728곳 중 25%인 183개 학교가 참여합니다.

다만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초기인 만큼 기존 종이 교과서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교육자료나 참고서처럼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준영/천안 복자여고 교사 : AI 디지털 교과서에선 학생들이 서로 다른 콘텐츠와 다른 문항을 학습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학생 수준을 판단하고 그거에 따라 적절한 교수학습 방법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미 교실 현장에서 IT 기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거부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민정/홍성 홍남초 교사 : AI 디지털 교과서가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조금 더 흥미롭게 교과에 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 개인별 맞춤 교육으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장점에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는데다 일부 학교만 도입한 상태에서 교사 능력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지는 등 또 다른 교육격차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달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TJB 이선학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