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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주차장 '흥건'…"보러 갔다 눈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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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주차장 흥건…"보러 갔다 눈물" 무슨 일
<앵커>

경기도 용인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부실시공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입주가 지연되면서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신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바닥에 천장에서 새어 나온 물이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벽에는 금이 간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와 균열 등 여러 하자가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나한호/입주 예정자 : 첫 아이 가졌을 때만큼이나 이제 좀 기다렸던 아파트였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많이 좋았는데, 이제 막상 사전 점검 왔을 때부터는 (하자 문제로) 눈물이 좀 많이 났습니다.]

부실시공 문제로 지난해 12월 예정이었던 입주도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습니다.

[유승빈/입주 예정자 : (입주 지연으로) 원룸에서 딸아이랑 같이 생활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생활이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시공사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보수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낸다는 입장입니다.

[이기동/시공사 대표 : 저희도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하자가) 안 나오는 아파트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하자만큼이나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하자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앞으로 우리 용인특례시에서는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입장을 여러 번 밝혔는데, 정말 실행을 통해서 보여 드릴 생각입니다.]

용인시는 매주 입주 예정자, 시공사 등과 함께 직접 회의를 열어 갈등을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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