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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AT마드리드와 국왕컵 준결승 1차전서 4대 4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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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AT마드리드와 국왕컵 준결승 1차전서 4대 4 난타전
▲ 후반 추가시간 터진 동점골을 기뻐하는 AT마드리드 선수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서로 4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24-2025 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4-3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며 4-4로 비겼습니다.

두 팀은 오는 4월 3일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러지는 준결승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결정합니다.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의 준결승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준결승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1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 맛을 봤고,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바르셀로나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쥘 쿤데가 내준 컷백을 페드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보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하피냐의 오른쪽 코너킥을 파우 쿠바르시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전반 41분 또다시 하피냐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헤더 역전골이 터지며 3-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스코어를 4-2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의 뒷심은 강했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9분 마르코스 요렌테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막판 추격의 불을 지피더니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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