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 사고 이후 경찰은 곧바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사고가 나고 10시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인명 수색 작업은 그럼 다 마무리된 겁니까?
<기자>
오늘(25일) 오후 2시 21분쯤 마지막까지 매몰됐던 작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인명 수색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현장에는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터라 이렇게 통제 울타리를 쳐 놓고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지금 해가 진 다음에도 이렇게 철제 구조물 잔해들을 굴삭기를 비롯한 중장비들로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화물 차량들도 잔해들을 가득 실은 채 현장을 오고 가고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붕괴 현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가 왜 난 건지 그리고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이런 걸 조사해야 할 텐데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이 합동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78명 규모의 수사팀을 편성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와 그리고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붕괴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5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 세 곳으로 분산 이송돼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미)
인명 수색 종료…경찰 전담팀 구성 수사
입력 2025.02.25 20:12
수정 2025.02.25 21:59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