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부 전연남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Q. 사고 당시 상황은?
[전연남 기자 : 오늘 오전 9시 49분 경기 안성시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단 사고 초반에는 저희가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사고 위치가 충남 천안으로 알려졌었고요. 또 공사 인부 8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3명 사망, 5명 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금 공식적으로 오전 11시가 넘어서 조금 전에 가장 최근 소방청이 파악한 바로는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인 걸로로 확인이 됐고요. 또 총 10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9명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자 중 2명이 숨지고 중상이 6명, 경상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고요. 지금 이 중상자 3명은 소방 헬기를 동원해서 이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명도 구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계속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인명 피해 정도는 소방당국이 계속해서 확인 중이고 또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인되는 대로 정확하게 보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교량 붕괴한 이유는?
[전연남 기자 : 구체적으로는 더 수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금 추정되는 바로는 서울 세종고속도로 안산에서 용인 구간 연결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여객 교량 그러니까 다리를 만드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의 철근 구조물, 철 구조물이 5개가 차례로 무너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요. 오늘 크레인을 이용해서 철 구조물을 다른 교각 위에 올려놓는 작업 중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천안시와 진천군이 시민들에게 붕괴 사고를 알리면서 차량을 우회해 달라고 알리고 있고요. 또 지금 도로가 통제된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Q. 사고 상황 제보 영상
[전연남 기자 : 제보 영상 함께 보시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현재 이거는 지금 사고가 발생한 사진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교각이 붕괴된 상황이고 제가 아까 말씀드린 철근 구조물과 함께 무너져 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뼈대만 남아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확보한 블랙박스 화면도 있는데 그것은 아까 리포트에 앞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계속해서 지금 사고 현장의 사진을 보내드리고 있고요. (지금 이게 블랙박스 영상이군요.)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시면 뼈대 위에 있던 철근 구조물, 철 구조물들이 차례로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먼지가 많이 발생했고 사고 현장이 뿌옇게 될 정도로 지금 사고 현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구조물들이 무너지면서 지금 이 아래에 있던 인부들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Q. 사고 이후 소방당국 대응은?
[전연남 기자 :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오전 9시 49분에 신고가 접수됐고요. 신고 접수 14분 만인 10시 3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10시 15분에는 국가 소방동원령이라는 걸 발령했는데요. 이에 따라서 경기와 충북 소방력은 물론 전국에 있는 119 소방 특수구조대 그리고 화학구조센터 대원들이 모두 투입되는 상황입니다. 인명 피해가 다수 우려되는 만큼 전국적인 동원령을 발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도 지금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총동원해서 인명을 구조해 달라고 당부한 상황입니다.]
교량 떠받치던 철 구조물 와르르…2명 사망·6명 중상
입력 2025.02.25 12:17
수정 2025.02.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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