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 남부지역에 여러 채의 다세대주택 등을 보유한 임대인이 수십억 원 규모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인 60대 A 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0일까지 16명으로부터 접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고소인들은 A 씨로부터 총 20억 원가량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A 씨가 수원, 용인, 화성 일대에 보유한 다세대주택 등 건물 14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들이 거주하는 건물 14채는 총 270여 세대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화성동탄경찰서도 고소인 28명으로부터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남부경찰서 지능팀에서 향후 각 지역으로 들어오는 고소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