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마을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봄의 길목에 있는 전남지역에서 예정된 봄꽃 축제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신안군은 28일 개막 예정이던 제1회 섬 홍매화축제를 1주일 뒤인 3월 6일 열기로 했습니다.
최근 한파로 매화 개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신안군은 개막식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신안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장 주변에 방풍막을 설치하고 설치와 일부 수목에 대해서는 비닐하우스를 씌우는 등 축제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순천 매곡동 탐매축제는 다음 달 2일로 연기됐습니다.
역시 추운 날씨 탓에 홍매화가 제때 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례에서 열리는 산수유꽃축제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은 3월 15일 개막할 예정입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평균기온은 섭씨 0.7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겨울 평균기온은 영하 1.8도로 크게 떨어져 봄꽃 개화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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