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한강버스를 묶는 통합 브랜드 'GO SEOUL'을 출범시켰습니다. 런던이나 파리처럼 대중교통을 상징화해서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디자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고 서울' 로고가 붙은 지하철이 한강 다리 위를 건너고, 다리 아래 물길을 운항하는 한강버스에도 같은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출시한 통합 브랜드 'GO SEOUL'을 뜻하는 표시입니다.
역동적인 분위기와 편리한 이동을 상징하는 'GO'를 키워드로 선정하고 기후동행카드에 활용하던 무한대 기호를 결합했는데, 서울 교통이 끊임없이 연결되고 발전한다는 의미, 현재와 미래를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고 서울' 브랜드가 적용된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그리고 한강 버스 등 네 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교통의 가치와 정체성,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통해 '디자인 서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인은 서울을 떠올릴 수 있고, 그리고 서울 시민들이나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의성이 증대되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시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도 각각 라운델과 RATP라는 교통시스템 통합 브랜드를 써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고 서울' 통합브랜드를 쓰면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교통수단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탑승과 환승 등의 편의성이 높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이 브랜드를 교통수단은 물론, 버스정류소와 지하철 역사, 한강버스 선착장, 따릉이 대여소 등에 순차적으로 부착해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준희)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GO SEOUL' 출범
입력 2025.02.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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