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대북제재 관련 대외발표를 하고 있다. 김 차관 뒤로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 외무성 사무차관을 비롯해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Multilateral Sanctions Monitoring Team) 참여국 주한 대사들이 서 있다.
북한이 한미일 등이 설치한 대북제재 감시기구인 다국적제재 모니터링팀 활동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담화를 통해, 다국적제재 모니터링팀은 "존재명분과 목적에 있어서 철저히 불법적이고 비합법적이며 범죄적인 유령집단"이라면서, "단호한 행동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덜어버릴 제재도, 더 받을 제재도 없는" 북한에게 있어 "협상을 통한 제재 해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사가 아니"라며 북한의 의정에 올라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제재 따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도발행위를 추호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대세력들의 대북책동은 북한의 대응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국적제재 모니터링팀은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의 대북제재 감시기구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 등 11개국이 지난해 10월 발족한 기구로,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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