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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차준환, 4대륙 금·은·동 모두 수집…김현겸, 임해나-권예 시즌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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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차준환, 4대륙 금·은·동 모두 수집…김현겸, 임해나-권예 시즌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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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 속에 서울 목동에서 펼쳐진 피겨 4대륙 선수권 남자 싱글과 아이스 댄스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두 시즌 최고점을 내며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머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은,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침착한 표정으로 은반 위에 등장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인 4회전, 쿼드러플 살코부터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기본점수 9.7점에 가산점을 3.6점이나 챙겨 여기서만 13.3점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타이밍을 놓쳐 두 바퀴만 도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연속 점프와, 트리플악셀을 흠 잡을 데 없이 뛰었고,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 때, 기본 점수가 10점이 넘는 연속 점프를 두 차례나 배치해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화려하고 빠른 스핀은 모두 최고 레벨을 기록했고, - 일명 '준나바우어'라고 불리는 환상적인 이나바우어를 선보이자,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4분 10초의 연기를 마치는 순간, 태극기를 펼쳐든 팬들은 이번 대회 가장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고, 차준환은 90도로 허리를 숙여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85.78점, 합계 265.02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경신한 차준환은, 카자흐스탄 샤이도로프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고, 2022년 대회 금메달을 포함해 4대륙 선수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했습니다.

[차준환: 쇼트 때 좀 실수가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제 또 어떻게 프리에서 또 어느 정도 순위 회복해서 또 메달을 따게 되어서 기쁘고요. 무엇보다 많은 국내 팬분들 앞에서 또 제가 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경기 보여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주 연속 시상대에 오른 차준환은, 이제 오는 26일에 있을 IOC 선수 위원 국내 후보 선정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간다고 밝혔고,

[차준환: 4대륙 선수권까지 끝났으니 이제 또 IOC 선수 위원 (후보) 면접을 위한 준비를 또 어느 정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올림픽을 통해서 배웠던 것들과 또 선수들을 위해서 필요했다고 생각하는 점들 잘 다시 공부하고 또 선수 위원 공부해서 잘 면접하고 싶습니다.]

이후에는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집중해, 2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차준환: 항상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시고 또 항상 큰 힘을 또 보내주셔서 시즌 후반부에 정말 좋게 또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 남은 세계 선수권까지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자 싱글 김현겸도 투혼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여파로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4회전, 쿼드러플 토루프를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프리 스케이팅 152.50점, 합계 226.12점으로 모두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현겸: 웜업하면서도 살짝 통증이 있고 이랬었는데 또 계속 타다 보니까 좀 통증 생각도 좀 덜 나고 막 많이 아프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뭐 부상 때문에 좀 연습이 지체됐을 수는 있겠는데 시합에 있어서는 그렇게 지장이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6위를 기록해 종합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현겸도,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현겸: 아무리 이제 국내 시합이라고 해도 또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와 주시는 게 되게 큰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목동까지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분들 또 목동까지 오지 않으셨다고 하시더라도 이렇게 넷 상으로 응원해 주시고 있는 모든 팬분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스댄스 임해나와 권예 조도 프리 댄스에서 111.65점, 시즌 최고점을 받아, 합계 184.02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던 두 선수는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2년 연속 톱10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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