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츠머스전 패배 소식을 알린 QPR.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양민혁이 최근 5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QPR은 23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34라운드 포츠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습니다.
이날 패배로 QPR은 11승 11무 12패(승점 44)에 그쳐 리그 24개 팀 중 14위로 처졌습니다.
양민혁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공격수 마이클 프레이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무대를 주름잡은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지난달 QPR로 임대돼 이달 들어 팀이 치른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유일하게 선발로 나선 경기였던 지난 15일 더비 카운티와 33라운드 홈경기(4-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이날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답답하게 진행되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양민혁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중앙선 부근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을 빼앗고서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직접 몰고 간 뒤 쇄도하던 알피 로이드에게 연결했으나 로이드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QPR은 후반 29분 지미 던이 골문 오른쪽에서 공중볼 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따낸 뒤 로빙슛으로 만회 골을 터트려 포츠머스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사진=QPR 구단 X,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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