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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내일 시범경기 첫 출전…9개월 만에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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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약 9개월 만에 실전에 나섭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다음 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이정후를 3번 타자 중견수로 넣었습니다.

이정후가 실전 경기에 나서는 건 지난해 5월 13일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 전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이정후는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고, 수술대에 오른 뒤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허무하게 망친 이정후는 이를 악물며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고, 건강한 몸으로 팀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즌 주로 1번 타자로 중용됐던 이정후는 새 시즌 3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팀 타선의 응집력을 위해 이정후를 3번 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의 기록을 냈습니다.

이정후는 복귀전부터 3번 타자로 시험대에 오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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