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또 신진서가 끝냈다…파죽의 18연승으로 신라면배 5연패

스크랩 하기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한국의 5연패를 견인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한국의 5연패를 견인했다.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 9단이 '바둑 삼국지'에서 파죽의 18연승으로 한국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신진서는 오늘(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최종 14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딩하오 9단과 242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2회 대회부터 중국을 따돌리고 신라면배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18연승을 달리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 치웠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농심배에서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8회 우승했고 일본이 한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대국 후 "지난 대회 6연승보다 올해 2연승이 더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오늘 바둑은 너무 힘들었다"며 "고비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런 큰 승부에서는 실수 하나하나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성을 잡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번 3차전에는 박정환 9단은 물론 설현준 9단도 동행해 함께 연구해 준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우승에 큰 보탬이 되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농심배에서 통산 18승(2패)째를 거둔 신진서는 역대 다승 순위에서 판팅위(21승 9패)와 이창호(19승 3패)에 이어 박정환(17승 10패)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고 준우승은 상금이 없습니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입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