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웸반야마
'괴물'이라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오늘(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웸반야마가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2024-2025시즌 잔여 경기는 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올스타전을 마친 웸반야마는 팀에 복귀했으나 몸 상태의 이상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회복할 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웸반야마는 46경기만 치르고 올 시즌을 마쳤습니다.
웸반야마는 2024-2025시즌 평균 24.3점 11.0리바운드 3.8블록슛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의 21.4점 10.6리바운드 3.6블록슛보다 공수 지표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웸반야마로서는 각종 수상을 놓치게 된 만큼 갑작스러운 악재가 아쉽습니다.
NBA는 정규리그 6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서만 최우수선수, 베스트5, 올해의 수비수 등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지목됐으나 수상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웸반야마의 이탈로 샌안토니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샌안토니오는 23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인데, 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적어도 콘퍼런스 10위를 차지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경쟁자들을 제쳐야 합니다.
현재 서부 10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8승 27패)로, 샌안토니오가 3경기 반 차로 뒤집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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