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정은 최근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라면서 빠른 임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국민안전점검'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안전사고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물러난 뒤 고기동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전 대응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행안부 장관 임명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각 부처 장관들은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산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산업 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은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공사장 현장 1천여 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항공 사고 예방을 위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용량 제한을 강화하고,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과 조류 퇴치 전담 인력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당정, 최근 잇단 인명사고에 '재발 방지' 협의회 개최
입력 2025.02.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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