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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도우면 장관" 주장에…김 여사 측 "명백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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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도우면 장관" 주장에…김 여사 측 "명백한 허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지난해 총선 앞두고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검사 출신의 김상민 후보를 당선되게 도와주면 장관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가 변호인을 통해 오늘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둔 2월 18일, 김 여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당시 경남 창원 의창구 현역의원이었던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지역구 관련 논의를 했다는 겁니다.

이 논의 이후 김 여사가 같은 날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게 명 씨의 주장입니다.

그러자 김 전 의원이 "김건희가 자기 사람 공천 주려고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명 씨는 이를 계기로 김 전 의원이 비례대표 1번 자리를 받기 위해 개혁신당 입당을 고민했고, 지난해 3월 이준석·천하람 의원과 함께 칠불사에 다녀온 게 그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가짜뉴스로 대통령 탄핵 심판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인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명 씨는 또 변호인을 통해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며 추가 폭로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앞으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고, 홍 시장은 "자신은 명태균이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라며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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