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관광공사가 지난달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잇따라 관광 홍보 행사를 가졌습니다. 다음 달 말 이슬람 최대 명절을 앞두고 서울과는 다른 경기도만의 관광 포인트들을 선보였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경기관광공사의 행사장입니다.
현지 전통 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력 여행사와 마이스, 즉 비즈니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도심 관광 중심인 서울과는 달리, 경기도의 경우 자연과 역사유적, 전통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고추장 담그기와 수묵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후안 지/말레이시아 여행사 관계자 : 한국은 여전히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인기 여행지고요, 경기도는 새로운 지역으로 수원 화성행궁과 가족들을 위한 에버랜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등도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두 나라의 한국 방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인도네시아가 34.3%, 말레이시아는 15.7%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에 맞춰 한국 방문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원용/경기관광공사 사장 :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많고 (한국 방문객이) 2023년도에 11% 늘어서 76만 명이 왔고 (기업체) 포상관광상품을 양 국가에서 올 상반기에만 700명 유치를 했거든요.]
우리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천8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이 가운데 15% 이상이 경기도를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지난해 말 국내 정치의 불안정으로 한국 방문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올 들어서는 불안감이 점차 해소돼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로 오세요"…동남아 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25.0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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