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예정해역 위치도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인천시는 어제(19일) 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옹진군과 한국중부발전,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개발이익 공유 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업 대상 해역 3곳을 발굴했습니다.
시는 군사훈련과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3곳을 합쳐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참여기관들은 내년 말까지 해상풍력 후보 입지 3개 해역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와 지역 수용성 확보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1억 7천500만 원과 시비 8억 7천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을 모두 80억 4천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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