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등 선수들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1,3루 상황을 가정하여 런다운 플레이를 훈련하고 있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해 첫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깨웠습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7이닝짜리 청백전을 치렀습니다.
주전 선수로 구성된 백팀은 2회 투아웃 2루에서 터진 박해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3회에는 원아웃 후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4명의 타자가 연달아 단타를 때려 2점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주자를 2명 놓고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허준혁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려 6대 0으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청팀은 6회 선두타자 이영빈의 단타와 문정빈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투아웃 후 이주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습니다.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지강은 2이닝 동안 공 29개를 던져 4피안타 무실점을 남겼고, 백팀 3번째 투수 진우영도 2이닝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백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신인 김영우는 최고 시속 151㎞ 강속구를 앞세워 단 공 8개로 1이닝을 틀어막아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백팀 타자 가운데는 김현수가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가장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였고, 박해민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청팀에서는 이영빈이 3타수 2안타 1득점, 이주헌이 2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타점으로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LG는 애리조나 훈련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에만 가볍게 일정을 소화한 뒤 22일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이후 24일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KIA, 삼성, KT, SSG와 4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5일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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