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프랑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피 프리마 정부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하고 여러 가지로 표현된,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나 유럽 국가들과 사전 논의 없이 날마다 매우 의욕적인 발언을 한다"며 그들 가운에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며 "미국의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거기에 3년 동안 있었다. 3년이 지났으면 끝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통령직 유지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선거가 치러지지 않았고 사실상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지도자(젤렌스키)는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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