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하늘 양을 숨지게 한 40대 교사
학교 내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교사 A 씨가 범행 당일 인터넷을 통해 범행도구를 물색하고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A 씨가 범행 당일 흉기를 구매하러 교문 밖을 나가기 전 인터넷을 통해 과거에 발생했던 살인사건 기사와 흉기를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일부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의 범행도구 준비 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한 수사팀은 이를 통해 계획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프로파일러들은 A 씨에 대한 현장 조사와 분리 조치가 있었던 범행 당일, 그의 심경 변화와 심리적 압박감 등이 범행 동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에 대해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사정을 분석 중입니다.
A 씨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A 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지난주 경찰이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대화가 힘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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