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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건은 내가 피해자"…보도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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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건은 내가 피해자"…보도에 반박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19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차기 대선 준비는 늘 되어 있다", 명태균 씨와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은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최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TV 인터뷰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2017년 대선 이후 늘 대선을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늘 대선 후보였어요. 지금 하는 것도 제가 정치하며 준비하는 게 지금은 대구 시정과 차기 대선 준비입니다.]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자신을 '장돌뱅이'에 빗대며 대권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나라 국가 경영을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까 그거 생각하고 정치한 거 아닙니까. 일종의 장돌뱅이가 돼 버렸죠.]

홍 시장의 아들이 명태균 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어제 SBS 보도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명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사람인 줄 처음부터 알았다며 지난 대선과 경선 때에도 자신의 집에 오려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억울한 게 아니라 내가 피해자죠. 여론 조작의 피해자인데, 그게 갑자기 가해자로 변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대꾸를 안 하고 있다가. 제대로 수사하면 징역 10년도 더 가요.]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실을 처음 알고 "뜬금없었다"고 생각했다며 "정치로 풀었어야 하는 문제가 어떻게 계엄 사유가 되냐"며 계엄 정당성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계엄을 제대로 했다면 SBS 앞에도 탱크가 들어왔을 거라며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권을 행사하면 끝나는 소동에 불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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