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하늘 양 사건 가해 교사
학교 내에서 무참히 살해된 고(故) 김하늘 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 교사(40대)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물색하고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교사가 인터넷에서 과거에 발생했던 살인사건 기사와 흉기(범행도구)를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일부 확인했다고 오늘(19일) 공개했습니다.
교사의의 범행도구 준비 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을 확보한 수사팀은 이를 통해 계획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 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통화내용, 검색 기록, 파일 자료 등 포렌식 결과를 분석해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며 "병원진료 기록,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광범위하게 하게 확인해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상관관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사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교사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지난주 경찰이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다시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대화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교사가 여전히 산소마스크를 착용 중이라 대면 조사는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수시로 상태를 파악할 방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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