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얼빈 아시안게임 피겨 동반 금메달의 감동이 이번 주 목동에서 이어집니다. 5년 만에 국내에서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가 이제는 안방에서 동반 우승을 노립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사상 첫 피겨 남녀 동반 금메달의 여운은 4대륙 선수권 미디어 데이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동네에 걸린 현수막 사진 같은 거 보내주시면서 축하해주신 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스타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어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차준환과 김채연은 연이은 강행군에 조금은 지쳤지만, 각자의 노하우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수면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몰아 차준환은 이 대회 3년 만의 금메달을, 김채연은 지난해 은메달을 넘어서는 금빛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한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해인도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제가 준비한 것들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내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예매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15개 나라 95명의 선수가 나서는 은반 위 축제는 내일(19일) 리허설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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