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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능형 CCTV·공공 와이파이 확대…올해 51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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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능형 CCTV·공공 와이파이 확대…올해 513억 투입
▲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도

서울시는 올해 지능형 CCTV 설치, 공공 와이파이 확대 등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51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63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우선 화재, 마약 수사, 응급 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CCTV 확충에 속도를 냅니다.

범죄율, 1인 가구 비율 등 9개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취약 지역 449곳에 지능형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일반 CCTV 2만 533대는 지능형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지능형 CCTV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3%에서 올 연말쯤 약 57%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내년까지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한다는 게 시의 목표입니다.

올해 안에 노후 CCTV 3,333대도 고화질로 교체합니다.

특히 보안 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던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 지역 안전을 강화합니다.

또한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기존 12개 구에서 올해 19개 구로 확대 적용합니다.

스마트폴 시스템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 와이파이도 늘립니다.

현재 서울 시내 3만 4천여 대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를 올해는 유동 인구 많은 곳,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에 280대 신설합니다.

450대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 이상 최신 기기로 교체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공 와이파이 연간 이용량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3만 6,449TB(테라바이트), 접속자 수는 124% 늘어난 12만 8,693만 명입니다.

연간 이용량을 통신비로 환산하면 2,072억 원 상당으로, 시민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지능형 기둥)도 확충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 총 872곳에 구축됐는데, 올해 8개 자치구 24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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