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북한이 한미일 외교장관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성명에 반발하며, 핵무력 강화노선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대변인 담화를 통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공동성명이 발표된 것에 반발하면서, "앞으로도 국가수반이 천명한 새로운 핵무력 강화노선을 일관하게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미일이 북한 비핵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마치 무지몽매한 원시인들이 현대인에게 원시사회로 되돌아올 것을 간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적대적 위협이 존재하는 한, 북한에게 핵은 평화이고 주권이며 국가헌법이 부여한 정당방위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한미일 3자 훈련 시행,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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