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명이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 속보입니다. 합동 감식 결과 불은 배관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공간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주변에서 용접 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당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화재가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불에 탄 자재들을 세세히 들여다보며 화재 원인을 분석합니다.
3층처럼 보이는 이곳이 1층 수영장 자리입니다.
사망자 6명이 발견된 곳이다 보니, 합동조사단도 이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감식 결과 불은 수영장 인근의 배관 유지 관리 공간인 PT룸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인근에서 용접 작업이 진행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상황이어서 불티 관리 소홀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의무 배치 대상인 화재 감시자가 없었거나 미숙련자였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는 관리 직원과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숨진 6명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대수/부산 기장경찰서 형사과장 : (막바지) 작업하는 데 있어서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인력 사무실에서 오신 분들도 있어요. 하청 업체 대표도 '이 사람이 우리 업체 직원이다'라고 확인이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삼정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위법 사항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최초 발화는 배관실…"용접 작업" 진술 확보
입력 2025.02.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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