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금광 붕괴 발생한 말리 서남부 당가 지역
아프리카 말리에서 현지 시간 15일 폐광이 붕괴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말리 서남부 케니에바 지역 빌랄코토 마을에 있는 폐금광이 무너지면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사망자 중 일부가 물에 빠졌는데 그중에는 아기를 데리고 있는 여성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상자 10여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서 추가 구조를 진행 중입니다.
무너진 금광은 과거 중국 업체가 운영했고, 현재는 폐쇄된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리는 아프리카 주요 금 매장지로, 산사태 등으로 인명 사고가 잦은 데다 폐광에서 무단 채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에도 서남부 캉가바 마을에서 금광 붕괴로 70명 넘게 숨졌고, 지난달에도 같은 곳에서 금광이 무너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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