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에 찬성하고, 또 반대하는 집회는 보고 오신 광주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집회에 나온 의원들도 더 눈에 띄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헌재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았고 이런 여당 의원들을 향해 야당 의원들은, 헌재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여당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내란의 불길이 거셌습니다. 우리 모두의 소방서 헌법재판소가 불길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법을 따라야 하는 사람들이 헌법재판소를 불태우려 하고 있습니다.]
광주 집회에는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의원과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 양부남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겨냥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광주를 욕보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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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울산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박성민 의원 외에도 나경원, 윤상현 등이 참석했는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편파성과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는) 좌파 사법 카르텔의 정수 중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행하는 재판을 보니까요 진짜 불공정, 불법, 위법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윤 대통령 구속을 규탄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정성을 잃은 헌재를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거듭되고 선고 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정치권의 장외 여론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양지훈·UBC이종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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