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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물결 이어진 분향소…하늘 양 오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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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물결 이어진 분향소…하늘 양 오늘 발인
<앵커>

학교에 설치된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고 김하늘 양의 입관 식이 유족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늘 양은 오늘(14일) 발인을 마치고 대전 추모공원에 안치됩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 양의 빈소가 마련된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어제 입관식이 거행됐습니다.

하늘 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하늘이 살려내!]

하늘 양 아버지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고서야 이동할 수 있었고, 할머니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하늘양 어머니는 입관식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도중에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장례식장뿐 아니라 하늘 양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또래 친구의 손엔 하늘 양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사진이 들려 있었습니다.

[유혜영·장제이/대전 서구 : (하늘이가 장원영을 좋아해서 가져왔어요.) 예쁜 별로 가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규연/대전 서구 : 그곳에서는 정말 이루고 싶었던 것들 다 이뤘으면 좋겠고. 가끔 엄마 아빠 꿈에도 많이 나와주고.]

분향소 옆 게시판은 하늘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하늘나라에선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글이 가득 메웠습니다.

하늘 양은 오늘 오전 9시 반 발인을 마친 뒤,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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