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만 타이중의 백화점
타이완 중부 타이중의 백화점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타이완중앙통신(CNA) 등 타이완 매체와 로이터·교도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33분쯤 개보수 공사 중이던 타이중 신광 미츠코시백화점 1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2명과 부상자 5명은 마카오에서 온 여행객으로 알려졌고, 다른 사망자 2명은 백화점 직원과 공사하던 노동자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구조 작업은 오후 5시쯤 종료됐으며 현장에 갇힌 사람은 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A는 전했습니다.
백화점 1층 유리 창문들이 산산조각 나고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지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폭발의 충격이 컸다고 타이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백화점 맞은편 가게에서 일하던 한 시민은 폭발로 가게 건물이 약 10초 동안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에 의한 사고로 의심되지만 분진이 폭발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화점은 타이완 신광그룹과 일본의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가 합작해 운영하는 곳으로, 당국은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백화점의 영업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사진=TVBS.AP, 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